청각장애인 관객이 '손으로 말한' 사연, 무대서 연극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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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치매 어머니를 혼자 2년째 모시고 있어요. 어머니를 정말 사랑하지만 가끔은 너무 힘들어요."
지난 26일 서울 대학로 이음아트홀. 연극 '나의 이야기 극장' 관객인 청각장애인 고근인(55)씨는 대학로에서 멀리 떨어진 인천 청언성당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 카메라에 대고 다소 어눌한 말투로 수어와 함께 천천히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고등학생 때부터 청력이 손상되기 시작한 고씨는 인공와우 수술을 한 청각장애인이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다가 감정이 북받친 듯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울음을 터뜨렸다. 관객인 고씨가 손으로 털어놓은 사연은 곧 연극 그 자체가 됐다.(후략)
출처 : 한국경제 2020.07.27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07270505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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